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한 청소년 선교 프로젝트 그린메이커스의 첫 사역으로 청소년 3명 통역페드로 집사님과 함께 금요일부터 엔세나다 인디오 깜포 마을을 방문했다. 토요일에는 선한청지기교회 엔세나다팀 사역도 함께했다.
하루에 전기가 공급되는 시간은 총 5시간, 냉장고 하나 제대로 돌릴 수 없이 사는 11가정을 위해 청소년들이 방법을 찾아보며 태양광 패널과 파워 스테이션을 설치해 주었다.
그린메이커스에서 티셔츠에 새기고 함께 나눈 주제는 "mi casa es tu casa" 남미 문화를 잘 알려주는 나의 집이 너의 집이라는 말이었다. 제프리삭스의 빈곤의 종말에서 다룬 것 처럼, 세상에 빈곤이 종말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공동체 정신이고(음식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불균형이 문제니까)... 뿐만 아니라 창조세계의 보전과 기후문제의 해결도, 남미 농장의 착취와 인디오 일꾼들의 인권도...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선교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되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 정신이 기초라는 점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그분의 집에 우리를 초대하기 위함이셨기에... 태양광 패널 설치하는 일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일이 아니라 너의 집을 내 집처럼 생각하는 사랑의 시작이라고 고백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Environmental engineering 전공하려는 앤드류는 뉴저지에서 학기 중인데도 날아왔고, 사랑하는 아들 시야 그리고 착하고 성실하고 사려깊은 조슈아까지... 너무나 듬직한 미래 선교 리더들과 든든한 동행의 시간이었다. 게다가 아이들은 어린이 사역, 미용 사역, 급식 사역으로 섬기는 어른들의 헌신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존경을 표현했다... 어른 청소년 모든 팀 다 같이 이번 주에 출산하는 인디오 자매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선한청지기교회 엔세나다팀은 우리가 떠난 뒤에 아이들 생일 잔치도 섬겨주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렇게 임했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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